전체 글1162 말레이시아 13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 KL 타워(KL menara tower) 자고 일어나서 친구와 오늘의 일정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하고 호텔을 나왔다. 오늘의 일정은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와 수리아(Suria) KLCC 쇼핑센터를 보고 KL 타워를 올라간 다음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를 KLIA까지 전송하고 카우치서핑의 호스트집으로 가는 것이었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와 수리아(Suria) KLCC 쇼핑센터는 같은 곳에 있고 거기서 KL 타워까지 그리 멀지 않게 보였으므로 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 드디어 LRT를 탄다! 빠르고 편한 LRT! Mid valley에서 KTM을 타고 KL Sentral까지, 여기서 KLCC까지는 LRT를 타고 가면 된다. 이제 쿠알라룸푸르의 전철도 익숙해져서 척척 잘했다. KLCC에 도착한 후 역에서 나오니 바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보였다. 야경.. 2013. 6. 19. 말레이시아 ☆ 말레이시아의 대중교통 말레이시아의 대중교통은 버스, 전철 그리고 택시 이렇게 3가지로 다른 나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철은 쿠알라룸푸르에만 잘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시외버스로 2시간 30분 정도 타고 가야하는 유명한 역사도시 말라카(Melaka)도 버스만 있었다. 내가 주로 여행한 곳은 쿠알라룸푸르였으니 그곳의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설명해야 할 것 같다. 버스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단지 노선 정보를 알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나 같은 경우는 묵었던 현지인형이 자세히 알려줘서 타고 다녔지만 그런 일이 없는 한 추천하지 않는다. 버스에 방송이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알아서 내려야 한다. 난 이걸 못해서 3시간 동안 종점을 왔다 갔다 한 적이 있다. 버스와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버스를 타면.. 2013. 6. 18. 카우치서핑 (Couchsurfing) 카우치서핑(http://couchsurfing.org/)은 2004년에 미국 보스턴에 살던 대학생 케이시 펜턴(Casey Fenton)이 만든 여행자 네트워크다. 우리나라말(?) ‘소파’를 의미하는 카우치(couch)와 파도타기를 의미하는 서핑(surfing)을 합친 말로 직역하자면 ‘소파 파도타기’ 정도가 되겠다. '현지인집의 잘 수 있을 만한 소파 찾기'면 올바른 의역일까? 카우치서핑은 여행자(surfer)에게는 무료로 숙박을, 현지인(Host)에게는 외국인 친구의 방문을 연결한다. 카우치 + 서핑 카우치서핑의 최고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무료로 숙박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행비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숙박을 무료로 해결할 수 있게 한다니! 정말 훌륭하다. 카우치서핑 자체도 무료로.. 2013. 6. 18. 말레이시아 12 바투 동굴(Batu caves) 쿠알라룸푸르 북쪽에 위치한 거대한 동굴로 인도를 제외하면 규모가 가장 큰 힌두교의 성지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힌두교 성지보다는 야생원숭이가 궁금해서 바투 동굴을 찾았다. 여러 글에서 본 것처럼 야생원숭이가 막 돌아다닌다. 호기심 많은 원숭이, 공격적인 원숭이, 새끼를 달고 다니는 원숭이, 덩치가 커서 고릴라 같은 원숭이 등 다양한 원숭이들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 바투 동굴 가는 법은 간단했다. Mid valley에서 KL Sentral까지 간 다음, 열차를 갈아타고 종점까지 가서 내리면 되었다. 전철에 탑승하고 자리에 앉아 창문을 보니 새로운 여행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가끔씩 잃어버린 폰이 생각나면 상실감에 젖기도 했지만. 여하튼 그렇게 청승을 떨다보니 종점인 Batu caves에 금방 도착했다. .. 2013. 6. 13. 바이로이트 가는 법 자유로운 클래식 공간까칠한 클래식http://www.kkacl.com/ 바이로이트는 바이에른 지방의 소도시이고 가장 가까운 도시는 뉘른베르크가 있다. 근처 주요 5도시(프랑크푸르트, 뉘른베르크, 뮌헨, 프라하, 라이프치히)에서 바이로이트로 가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어디서 들어본 적이 있을 법한 도시들. ①뉘른베르크 -> 바이로이트 뉘른베르크 중앙역(Nürnberg HBF) -> 바이로이트 중앙역(Bayreuth HBF)17유로, 56분 소요 (1시간마다 출발) ②프랑크푸르트 -> 바이로이트 프랑크푸르트 중앙역(Frankfurt HBF) -> 뉘른베르크 중앙역(Nürnberg HBF)50유로, 2시간 6분 소요 (1시간마다 출발)뉘른베르크 중앙역(Nürnberg HBF) -> 바이로이트 중앙역(Bayreu.. 2013. 6. 10. 바이로이트 축제에 관하여 자유로운 클래식 공간까칠한 클래식http://www.kkacl.com/ 바이로이트 축제는? 1876년에 시작된 이 축제는 10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바그너의 곡만 프로그램으로 올리고 있는, 오로지 바그너만을 위한 축제이다. 바그너 본인이 직접 축제를 만들었고 축제극장 역시 직접 설계했다. 바이로이트는 전 세계 바그네리안들의 ‘메카’라고 해도 전혀 과장이 아닐 것이다. 독일 중부지방 동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 바이로이트는 매년 여름마다 바그네리안들의 순례로 매우 붐빈다. 확대하면 이름조차 사라지는 작은 곳이지만. 바이로이트 축제는 우스갯소리로 미친 작곡가, 미친 연주자, 미친 관객 3박자로 이루어진다고도 한다. 설명이 필요 없는 작곡가 바그너에, 무한 선율(공연 내내 연주가 끊어지지 않음)을 연주해내는 연.. 2013. 6. 10. 말레이시아 11 바가지 택시 그리고 슬픈 이별 시간은 6시 즈음. 버스가 멈추고 사람들이 내린다. 창밖을 보니 시내로 들어온 느낌이 든다. 도착한 건가? 아무리 쾌적한 의자가 있더라도 이동수단에서의 잠은 역시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들고 피곤하다. 버스 안을 두리번거리다가 일본 친구들이 내리는 것을 봤다. 얼른 달려가 물어보니 도착했단다. 비몽사몽에 짐을 챙겨 후다닥 내렸다. 내린 곳은 PWTC(Putra World Trade Centre)였던 것 같다. 여긴 어딘지도 모르고 정보도 없다. 쁘렌띠안 섬 이후의 계획은 전혀 잡지 않았기에 숙소도 그냥 와이파이 잡히는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잡아서 가려고 했다. 왠지 KL Sentral로 가면 뭔가 길이 보일 것 같아서 가기로 했다. 일본 친구들은 예매해둔 숙소로 이동한다며 중간에 내렸다. 짧은 거리이지만 .. 2013. 6. 6. 말레이시아 10 다시 쿠알라 룸푸르로 자다 지쳐서 밖으로 나오니 어젯밤에 천둥번개를 치며 요란하게 비를 쏟아냈던 하늘은 온데간데없고 그저 푸른 하늘만 남아있었다. 여기의 태양은 한국에서의 태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햇살을 내뿜는다. 난 마치 비를 피하는 것처럼 태양을 피해 그늘로만 이동했다. 우리나라처럼 습하지는 않아 그늘에 들어가면 괜찮았던 것 같긴 하다. 양지와 음지의 차이 호텔의 조식을 대충 먹고 배 시간을 물어보니 오전 8시, 정오, 오후 4시에 배가 있다고 한다. 한 10시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이 섬에서 더 이상 놀 것이 없다고 판단하기도 했고 어제 하루 종일 바다에서 논 것으로 몸도 피곤하여 정오에 오는 배를 타고 섬을 나가기로 했다. 씻고 준비를 하니 이내 배 시간이 되었고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탔다. 선착장이 해변.. 2013. 5. 31. 말레이시아 09 쁘렌띠안 즐기기 3 점심을 먹고 나서 해먹에서 좀 쉬다가 움직였다. 장시간 스노클링으로 지쳐서 그런지 눕자마자 해먹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빠르게 잠에 들었다. 30분이 그렇게 후딱 지나갔다. 좀 더 누워있고 싶었지만 맑은 바다를 보니 다시 스노클링을 하고 싶어졌다. 거북이도 제대로 보고 싶었고. 큰일을 겪고 나니 구명조끼를 꼭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빌려주는 곳으로 향했다. 물론 이건 설정샷 구명조끼를 입고 핀을 끼고 스노클링을 하니 너무너무 편했다. 진작 이렇게 할 걸. 아무런 힘을 주지 않아도 물에 떠있을 수 있었고 물의 온도도 따듯하기에 그냥 바다에 둥둥 떠다니면서 자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구명조끼 대여 가격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5RM 정도 였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으.. 2013. 5. 28. 이전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