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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홀 호핑 투어 추천 거북이 스노클링] 보홀로드 발리카삭 버진아일랜드 투어

by 신푸른솔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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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이빙투어-리라고래상어/발리카삭 거북이/나팔링정어리떼/돌호딥트레이닝/스쿠버다이빙&체험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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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카삭 섬은 보홀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듣게 되는 유명한 섬이라 여행 준비 단계부터 고민을 많이 했다. 유명한 만큼 투어 업체도 많았고 선택이 참 힘들었다. 현지 업체도 알아보고 한국인 업체도 알아봤다. 블로그 글을 보니 현지에서 투어 호객꾼을 통한 투어도 있었다. 

많은 정보를 취합한 후 나는 보홀로드를 통해 발리카삭 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 

보홀로드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촬영을 해주는 가이드가 함께한다.
2. 한국 업체임에도 가격이 합리적이다.
3. 스노클링, 다이빙 시간을 충분히 준다.

4. 질문에 정말 친절하고 빠르게 대답해준다.


- 촬영을 해주는 가이드가 함께한다.
나는 여행 자체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간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촬영을 해주는 가이드가 함께하는 것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후기를 보니 무려 실력도 좋아서 매우 좋은 추억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여행을 다녀온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고 앞으로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을 보면 내가 왜 이렇게까지 말하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이런 사진과 영상을 수십 개 받을 수 있다


나는 고프로를 챙겨갔지만 고프로가 없어도 가이드가 업체 소유의 고프로를 가지고 촬영을 해주며 마이크로 sd카드만 준비하면 된다. 마이크로 sd카드가 없을 경우 보홀로드를 통해 구매할 수도 있다. 

- 한국 업체임에도 가격이 합리적이다.
현지 호객꾼을 통해서 발리카삭 투어를 가면 훨씬 저렴하게 갈 수도 있지만 수중 촬영을 해주는 가이드가 함께한다고 생각해보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다. 이번에 투어에 합류하고 알게 된 사실이지만 보홀로드의 선박은 깨끗한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매우 큰 메리트이다. 발리카삭 섬 주변의 바다는 정말 아름답지만 발리카삭 섬 자체는 위생 상태가 좋지 않다. 깨끗하지 않은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데다가 돈까지 받는다. 보홀로드 투어객들은 보홀로드 선박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기에 그런 문제가 없었다.

- 스노클링, 다이빙 시간을 충분히 준다.
지쳐서 더 이상 놀지 못할 정도까지 놀 수 있다. 실제로 투어가 끝나면 매우 녹초가 되어 호텔에 들어가서 바로 기절할 정도이다. 노는 시간은 정말 충분하게 준다. 나의 경우 3팀이 조인해서 투어가 진행이 되었는데 우리 팀은 정말 지칠 때까지 놀았고 배에 올라오니 다른 팀은 이미 지쳐서 배에서 쉬고 있었다. 

이것이 보홀로드의 발리카삭 투어를 선택한 큰 이유 세 가지다.

발리카삭 투어는 돌고래 구경(돌핀 와칭)으로 시작이 되는데 이는 선택할 수 있다. 돌고래 구경을 선택하면 픽업 시간이 6시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픽업 시간이 8시이다. 돌고래를 볼 확률은 100%가 아니기에 추가 금액을 받지는 않는다. 돌고래를 볼 수 있는 확률은 80% 정도 된다고 한다.

나는 보홀에 자주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왕 온 김에 돌고래 구경을 신청했다. 5시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6시까지 나가는 것은 매우 힘들었지만 돌고래가 나와준다면 괜찮을 것 같았다. 픽업 장소는 헤난 알로나 리조트 입구였다. 나는 헤난 타왈라에 묵고 있었지만 알로나는 타왈라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에 쉽게 도착할 수 있었다. 

보홀로드의 전용 지프니(필리핀의 봉고)를 타고 돌조비치로 이동한다. 도착하면 보홀로드의 배를 타게 되는데 배는 다른 배에 비해 크고 깔끔하다.

 

보홀로드의 지프니
새벽 6시 30분 이미 해가 떠 있다.
깔끔한 보홀로드의 배. 화장실이 깨끗하다.


배에 오르면 오늘 진행할 투어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듣고 출발하게 된다.

내가 신청한 투어는 발리카삭 + 버진 아일랜드 호핑 투어였다.

1. 돌핀 워칭
2. 발리카삭 1차 스노클링 물고기 포인트
3. 발리카삭 2차 스노클링 거북이 포인트
4. 발리카삭 섬에서 점심 식사
5. 버진 아일랜드 구경

- 돌핀 워칭
배가 출발하여 바다로 나간다. 이제 돌고래를 찾으러 간다는데 이 망망대해에서 어떻게 돌고래를 찾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음을 비웠다. ‘보면 좋은 거고 아니면 말자...’ 라고 생각했는데 선장님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돌고래가 있나보다 했다. 선장님이 가리키는 방향의 바다를 열심히 쳐다봤지만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순간, 200~300m 앞에서 돌고래가 튀어오르는 모습을 봤다. 참 신기했다. 운이 좋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그 장면을 보고 싶어서 고프로를 들고 바다에 집중했다. 

 

멀리서 보이기 시작하는 돌고래들


그렇게 멀리서 돌고래가 몇 번 튀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매우 만족하였는데 선장님이 돌고래쪽으로 배를 몰았다. 그러자 멀리서만 보였던 돌고래를 아주 가깝게 볼 수 있었다. 정말 2~3m 거리에서 돌고래를 봤다. 나는 너무 신기해서 배 앞쪽으로 튀어나갔고 신기해 하며 돌고래를 열심히 촬영했다. 돌고래가 눈 앞에서 튀어오르는 것뿐만이 아니라 물 안에서 빠르게 수영하는 모습까지도 보였다. 

 

정말 가까이서 돌고래를 구경했다. 감동적이었다.


돌고래의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실제로 내 여자친구는 여기서 눈물을 찔금 흘리기도 했다. 배가 돌고래랑 너무 가까워서 혹시나 돌고래가 다치지 않을까 걱정됐지만 돌고래들은 우릴 보고 신이 난 듯 배를 뒤집고 튀어오르기도 하였다. 돌고래 구경은 이렇게 끝이 났다.

 

점점 가까워지는 발리카삭 섬


- 발리카삭 1차 스노클링 
발리카삭 섬은 생각보다 멀었다. 섬이 보이긴 하는데 섬을 향해 계속 배가 나아가는데도 도무지 가까워지지 않는 느낌이었다. 알아보니 팡라오 섬과 8.5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한다. 멀긴 멀구나. 멍하니 섬을 보며 졸다보니 어느새 발리카삭 섬에 도착했다. 물의 색이 달랐다. 돌고래를 구경할 땐 청색 바다였는데 여기는 초록빛이 나는 푸른색 바다였다. 나는 우리 팀을 이끌어줄 가이드에게 마이크로sd 카드를 주고 가져온 장비를 착용했다. (나의 경우는 장비를 가져왔지만 가져오지 않았을 경우 마스크와 오리발을 대여해준다)

몸을 물에 던지자마자 물 속에 가득한 물고기떼였다. 시작부터 너무 좋았다. 스노클링을 제주도 이곳저곳에서 해봤지만 역시 비교가 되지 않는 정도였다. 시야는 정말 깔끔해서 수심 12m 정도까지 아주 잘 보였다. 스노클링은 글보다는 사진으로 보여주려 한다. 정말 말이 필요 없다. 사진을 보자. 이런 좋은 사진을 찍어준 가이드에게 아직도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고 팁도 지갑을 털어서 줬었다.

몸에 물을 던지자마자 보였던 풍경
어딜가도 물고기 밭이다
여기선 흔한 니모(흰동가리)


원래 1차 포인트에서는 거북이를 보려면 매우 수영을 많이 해야 하는데 우리 팀은 프리다이빙을 배운 사람들이기에 가이드가 좀 더 욕심을 내줘서 1차 포인트에서도 거북이를 볼 수 있었다. 처음 거북이를 봤을 땐 참 감동적이었는데 나중에 2차 포인트(거북이 포인트)에 가보니 아주 그냥 거북이가 너무 흔해서 아무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처음 본 거북이 이땐 정말 신기했다.


1차 포인트의 수심은 대부분 5m 정도였고 얕은 곳은 2m 정도였고 절벽과 가까운 곳은 10m가 넘는 곳도 있었다. 절벽 밑의 수심은 20m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우리는 프리다이빙을 배웠기 때문에 좀 더 자유롭게 잠수하여 놀았지만 프리다이빙을 배우지 않은 분들에게 잠수는 굉장히 위험할 수 있으므로 구명조끼를 입고 스노클링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놀다가 나는 발리카삭 최고의 경험!! 잭 피쉬떼를 만날 수 있었다. 정말 말이 필요 없다. 내 시야를 전부 채워버리는 잭 피쉬떼는 정말 장관이었다.

정말 대단한 광경이었다. 그저 감동.

잭 피쉬떼를 좀 더 지켜보고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나는 더 가까이 가고 싶어서 그들을 향해 다이빙을 했다. 하지만 나의 다이빙이 잭 피쉬떼를 놀라게 해서 도망가버리고 말았다. 

 

내가 내려가자 도망가는 잭 피쉬떼

 

- 발리카삭 2차 스노클링
1차 포인트에서 너무 멀리까지 가서 놀다가 돌아왔기 때문에 체력이 정말 녹초가 되었다. 더 이상 놀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쳤었던 것 같다. 2차 포인트(거북이 포인트)는 그렇게 멀진 않았다. 거북이 포인트는 수심이 5m 정도였고 물고기 포인트보다 물고기가 적기는 했지만 여전히 물고기가 많았다. 역시 스노클링에 대한 이야기는 사진으로 대체한다.

가이드가 찍어준 산호와 물고기
거북이 원정대 사진. 이런 사진은 다이빙을 할 줄 몰라도 건질 수 있다!!

거북이는 정말 귀여웠다. 거북이는 나를 성가셔했겠지만 그냥 거북이와 함께 헤엄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다가오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도망가지도 않는다. 나는 거북이와 조금 떨어져서 거북이를 구경하며 함께 헤엄치면서 놀았다.

거북이와 교감하고 싶은 나
거북이와 셀카
사진을 잘 찍어준 보홀로드의 가이드. 너무 감사드립니다.


- 발리카삭 섬에서 점심 식사
한참 놀다가 배에 올랐다. 정말 피곤했고 밥이고 자시고 그냥 집에 가서 쉬고 싶었다. 발리카삭 섬에 배를 대고 거기 있는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식사가 나오기 전에 음료수를 마실 거냐고 물어보는데 이것은 투어비용에 포함된 것이 아니기에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망고쉐이크와 수박주스를 시켰는데 맛있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라면이 나왔다. 아주 간단하게 딱 라면만 나왔지만 맛있게 먹었다. 곧 메인인 BBQ가 나왔고 대체적으로 맛있게 먹었다. 

라면! 그냥 라면이지만 한국인이라면..
메인 BBQ

가이드들이 되도록 화장실은 우리가 타고온 보홀로드의 배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했는데 이 식당의 화장실은 돈을 내야 들어갈 수 있었다.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 돈까지 내야 한다니 기분이 나쁠 뻔 했다.

 

- 버진 아일랜드 구경
식사를 마치고 배를 타고 이제 마지막 목적지인 버진 아일랜드로 향했다. 버진 아일랜드는 사실 섬이 아니고 사주이다. 물이 차오르면 그냥 바다가 되고 물이 빠지면 모래사장이 나타난다. 우리가 간 시간에는 물이 빠져 있어서 근처에 배를 대고 사진을 좀 찍었다. 사실 2시간의 스노클링으로 우리는 녹초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힘 없이 걸어다니다가 사진을 찍고 다시 배를 탔다. 맹그로브도 있었는데 그렇게 넓진 않았다. 사람들이 맹그로브를 그늘 삼아 쉬는 모습은 신기했다.

거의 뭐 현지인이 다 됐다.
망그로브에서 쉬는 사람들


이제 모든 투어 일정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간다고 한다. 발리카삭에서 다시 돌조비치로 이동하는 길은 역시 멀었다. 20분 정도가 지나자 돌조비치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여기서 체험 다이빙을 선택한다면 체험 다이빙을 즐길 수도 있는데 우리는 체험 다이빙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잘했다고 생각했다. 너무 지쳤기 때문에 일단 숙소에 들어가서 쉬고 싶었다. 

다른 날 찍은 사진이지만 우리가 탔던 보홀로드의 배


우리는 보홀로드의 지프니에 올랐고 숙소로 향했다. 생각해보면 갈 때는 다들 설렌 얼굴로 각자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돌아오는 길에선 지쳐서 아무말도 하지 않았던 것이 재밌었다. 

숙소에 들어와서 조금 쉬고 저녁을 먹으며 오늘 찍은 것들을 보았는데 참 좋았다. 이 사진과 영상만 해도 정말 어디가서 살 수도 없는 최고의 기념품이었다. 이 사진과 영상을 보면서 보홀로드에서 투어를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포스팅은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이지만 이날의 투어가 너무 좋았어서 보홀로드를 통해 내돈내산(...)을 지불하고 발리카삭 투어를 한 번 더 신청했다. 여러분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한다!

보홀로드 강력 추천!

 

이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서비스를 제공 받아 작성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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