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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말레이시아15

말레이시아 06 쁘렌띠안 섬으로의 여정 비행기에서 내려 헤매다가 공항을 나오니 외국에 온 것이 실감났다. 습하고 덥고... 그리고 말레이시아 특유의 냄새가 났던 것 같다. 익숙해지기 전의 말레이시아의 색은 잿빛이다. 기억 속은 그렇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낯설었던 그 마음이 내 기억을 그렇게 만든 것 같다. 어둡고 답답한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다. 여행의 막바지의 기억은 색채감이 아주 뚜렷하다. 2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돌아다녀 피곤했으면서도(심지어 마지막 3일은 발뒤꿈치에 부상을 입어 돌아다니는 내내 절뚝거림) 기억 속의 영상은 아름답기만 하다. 친밀함에 따라 기억이 바뀌나 보다. 멀쩡해 보이는 여행 말미의 나(Putrajaya) 이 사진 역시 셀카 쁘렌띠안 섬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우선 Putrajaya로 이동해야 했다. 쿠알라 룸.. 2013. 5. 21.
말레이시아 05 쁘렌띠안 섬(Pulau Perhentian) 나의 첫 목적지였던 쁘렌띠안 섬(Pulau Perhentian)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겠다. 이 섬은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로부터 450km 정도 떨어져있는 쿠알라 베숫(Kuala Besut)이라는 곳에서 3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도착할 수 있는 섬이다. 간단히 말해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있는 곳이다. 대충 그림을 그리자면 전라남도 광주에서 출발해서 울릉도를 가는 길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겠다. 매우 대충. 비슷한 것 같아 쁘렌띠안 섬은 2개의 섬으로 나누어져 있다. 큰 섬은 ‘Perhentian Basar’, 작은 섬은 ‘Perhentian Kecil’로 이름이 붙여져 있다. 나는 큰 섬의 남쪽 해변에 묵었고 놀 때는 수상택시를 타고 큰 섬 서쪽 해변에서 놀았다. 큰 섬은 주로 가족.. 2013. 5. 16.
말레이시아 ☆ 쁘렌띠안 섬 가는 법, 오는 법 요약 쁘렌띠안 섬(Pulau Perhentian) 가는 법, 오는 법 요약 퍼헨티안이라고 읽을 수도 있지만 현지에선 쁘렌띠안에 가깝다.(사실 쿠알라 룸푸르도 꽐라 룸풔에 가깝지만 워낙 굳어져서.....) 버스를 타든 비행기를 타든 쿠알라 베숫(Kuala Besut)으로 간 다음엔 배를 타야 쁘렌띠안 섬(Pulau Perhentian)으로 갈 수 있다. Kuala Lumpur Kuala Besut Pulau Perhentian 쿠알라 베숫(Kuala Besut)을 향하는 2가지 방법 - 쿠알라 룸푸르(Kuala Lumpur) -> 쿠알라 베숫(Kuala Besut)1.버스Putrajaya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Kuala Besut까지 이동.심야 버스(편도 45RM)만 있음.2.비행기Kota Bharu까지.. 2013. 5. 16.
말레이시아 04 하늘과 하노이 기내식은 매우 맛있었다. 나는 항공권을 땡처리로 구입했기에 Vietnam Airline이 Air Asia같은 저가항공인 줄 알았지만 만족스런 기내식과 좋은 서비스를 보니 잘못 알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내식을 먹고 담요를 덮으니 잠이 슬슬 왔다. 참고로 비행기표는 세금 포함 왕복 412,000원이었다. 대한항공은 세금 없이 485,000원이다. 세금을 더하면 약 70만원이 될 것이다. 비행 경로가 이렇다는 것은 아니고... 자다가 책 보다가를 반복하니 하노이에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들렸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경유하는 곳으로 향하자 소지품 검사장이 보였다. 이때부터 느낌이 별로 좋지 않았다. 직원들은 하나같이 표정이 좋지 않았고 모자에 찍힌 별모양은 왠지 위압감을 주었다. 역시 사회주의 국가인가....란.. 2013.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