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여행1 첫 사랑 [사무엘 베케트] 160423 사무엘 베케트의 첫 사랑을 읽고 다 읽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니체였다.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받았던 감정이랑 비슷했다. 나에겐 거친 언어다. 친절하진 않으니까. 뭐 그렇다고 나쁘다는 건 아니다. 이것도 이것대로 매력이 있기 때문에.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저자가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었을 때도 비슷했지만 그때는 마지막에 블라디미르가 “고도를 기다려야지”라고 했을 때 뭔가 가슴을 때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 ‘첫 사랑’은 아직 느낌이 없다. 오늘은 시간에 쫓기며 읽어서 그런가... 한 번 더 천천히 읽어보든가.. 아니면 이런 종류의 책을 좀 더 읽어보는 게 나을 것 같다. 책을 사야하나. 사무엘 베케트에 대해 읽어보면서 아일랜.. 2016. 4. 28. 이전 1 다음